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지나면서 여야가 남은 일정의 방향을 놓고 맞서고 있다. 여당은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생·경제 분야의 문제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후반 국감에서 다뤄질 현안으로는 금융권 해킹, ETF, 부동산 정책, 대미 투자 등이 제시됐다. 각 사안은 금융시장과 주거 정책, 대외 경제 현안과 연결돼 있어 관련 상임위원회의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는 국감 과정에서 발생한 공방의 책임도 서로에게 돌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 문제를 앞세워 정부 실정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야당의 요구가 정치 공세에 해당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19일부터 시작되는 국감 3주차에는 주요 부처 장관들이 다시 국회에 출석한다. 금융감독원 국감에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장 5명이 나와 금융권 해킹 사태와 관련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감 후반부의 핵심은 여야의 정치적 공방 속에서 금융·부동산·대외 투자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설명과 검증이 얼마나 이뤄지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