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추 지사는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방문한 뒤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자신의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일부 보도는 추 지사가 소방관을 폄훼할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진석 소방위는 부천 금속사출 인쇄공장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했다. 해당 화재와 관련해 소방대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경기도는 김 소방위의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추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영결식 일정도 함께 발표됐다.

이번 사과는 발언 자체에 대한 해명뿐 아니라 순직 소방관에 대한 조문과 함께 이뤄졌다. 따라서 논란의 진정성과 소방 예산을 둘러싼 공적 논의가 후속 쟁점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