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항만공사 통합 구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쟁점은 통합 자체의 필요성뿐 아니라 통합 이후 항만 운영이 실제로 개선될 수 있는지에 맞춰졌다.

부산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행 항만 육성책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지적이 나왔다. 통합 정책이 항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다.

지역 여론과 항만 운영 관계자들의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항만은 지역 경제와 직접 연결된 분야인 만큼, 운영 주체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이번 논란은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구상이 어떤 근거와 절차를 통해 마련됐는지에 대한 확인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 공개될 세부안과 관계자들의 공식 입장이 논의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