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감사가 6일 시작됐다. 첫날 국정감사에서는 울산 지역의 에너지 관련 현안이 주요 요구 사항 가운데 하나로 제시됐다.

울산 출신 여야 의원들은 에너지자원공사와 에너지 공공기관, 발전 본사를 울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정 정당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의원들이 같은 방향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 이번 요구의 특징이다.

에너지 기관 유치 요구는 대왕고래 사업을 둘러싼 정부의 대응과도 연결돼 언급됐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대왕고래 사업을 공개적으로 질타한 뒤 약 9개월 만에 관련 통합 방안이 발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중앙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지역의 기관 유치 요구가 함께 다뤄지게 됐다. 다만 후보 자료에는 유치 대상 기관의 구체적인 이전 일정이나 정부의 확정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에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울산 유치 요구가 어떤 방식으로 논의되는지, 또 대왕고래 사업 관련 통합 방안이 어떤 절차로 구체화되는지가 확인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