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가 사라지는 새 형사사법체계 시행을 하루 앞두고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수사 지휘관 회의를 열었다.

경찰은 새 제도가 현장에 정착할 때까지 사건 처리 전반을 중첩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에는 일선 경찰서부터 시도경찰청과 경찰청 본청까지의 수사 지휘·처리 과정이 포함된다.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경찰 수사의 제1원칙으로 삼겠다는 취지의 방침도 밝혔다. 이는 제도 변화 과정에서 수사 절차뿐 아니라 피해자 대응을 함께 관리하겠다는 내용이다.

새 형사사법체계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경찰이 비상대응체제를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는 시행 이후 실제 사건 처리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