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지난 21일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고, 이 사고로 장병들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군 당국의 현장조사와 사고 원인 확인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군 당국에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은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통령은 부상 장병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사고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는 사실관계 확인과 정치적 해석을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로 제시됐다.

현장조사 시점을 두고는 정치권에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고려해 조사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청와대는 이를 부인하며 조사 시점은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가 현장 지휘관들의 건의를 반영해 내린 군사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확인된 핵심 절차는 군 당국과 유엔군사령부의 조사다. 조사 결과가 사고 원인과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한 판단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진상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검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