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여야가 각자 청취한 민심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생활 형편이 여전히 충분히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민생경제와 지역균형발전을 정기국회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민주당이 언급한 과제에는 주거비와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 청년의 자산 형성 기회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경남 지역에서는 의료·대학·집값 문제가 추석 민심의 주요 관심사로 거론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같은 민심을 정부·여당에 대한 경고로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했고, 민주당과는 민심의 성격을 놓고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연휴 뒤 국회에서는 국정감사가 주요 무대가 된다. 민주당은 정부 정책과 주요 투자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부각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정부 운영과 인사·안보 현안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도됐다.

대통령 재판과 공소 문제, 법원 개혁 및 대법관 재제청 논란 등 사법 현안도 여야 충돌이 예상되는 사안으로 제시됐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추석 민심에 대한 양측의 해석이 실제 질의와 입법 논쟁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