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취지로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인사다. 사퇴 시점은 후보자 지명 후 20일 만이며, 이달 13일 사퇴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2기 개각에서 두 번째 장관 후보자 낙마 사례로 보도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했다. 야당은 청문 과정에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으며, 관련 공방이 사퇴 전까지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2기 내각 인선과 관련해 인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 기자회견 다음 날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한동훈 관련 수사기밀 유출 의혹의 전모를 밝히겠다는 취지의 입장도 밝혔다. 다만 후보자 사퇴로 법무부 장관 임명 절차는 중단됐고, 정부가 새 후보자를 지명할지와 후속 인사 절차가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