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PLAINER
기사 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기간 석유·가스 기업 주식을 거래해 최대 440만 달러의 평가이익을 거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원화로 최대 59억 원 수준이다. CNBC 보도를 인용한 기사들은 트럼프가 지난해 말 보유했던 주요 석유·가스 기업 9곳의 주식 가치가 전쟁 이후 상승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거래 내역에는 전쟁 발발 이틀 뒤인 3월 2일 엑손모빌을 비롯한 주요 에너지 기업 주식을 매수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 휴전 발표 약 2시간 전 일부 주식을 매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란 에너지 시설 공습 연기 등을 언급했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10% 이상 움직인 시점도 있었다. 전쟁과 휴전 관련 발언이 에너지주 및 유가 변동과 맞물리면서 거래 시점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이 주식 거래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며, 모든 투자 결정은 독립적인 운용 담당자들이 내린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를 근거로 이해충돌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 윤리 감시단체들은 대통령이 에너지 기업에 상당한 금융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트럼프의 주식 거래와 가족 사업을 조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