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국립의대가 대통령 공약이라는 점 때문에 정치적 고려가 지역 의료 수요나 대학 역량보다 앞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9월 5일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정부 지역 차별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전남 국립의대 문제를 포함해 정부의 지역 정책이 TK를 배제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전남과 광주 지역에서는 목포대와 서남권 국립의대 추진을 둘러싼 법적 대응과 집회가 언급됐다. 관련 논의는 국립의대 설립 문제를 넘어 지역 의료 수요와 대학 역량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쟁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도 함께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가 산업별 집적 효과를 중시할 경우 기존 지역 요구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방향도 지역 정치권이 주시하는 사안으로 제시됐다.

내년도 국비 사업은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의 국회 최종 확정과 미반영 사업의 추가 반영 여부가 남아 있다. 국립의대와 공공기관 이전, 예산 논의가 어떤 기준과 절차로 진행될지 후속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