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인사가 예상 밖의 반전으로 평가되면서 정부 내 외교정책 조율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미국과의 관계 및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접근 방식과 맞물려 해석되고 있다.

현재 정부 내부에서는 미국과의 공조를 중시하는 동맹파와 대미 자율성을 강조하는 자주파 사이에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이는 대북정책을 비롯한 주요 외교 현안에서 불협화음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의 배경이 됐다.

한미 정보공유 논란도 장기화하고 있다. 정보공유 문제와 정부 내 노선 차이가 동시에 거론되면서 외교 현안에 대한 정책 조율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앞으로는 비서실장 인사 이후 정부가 외교·안보 현안에서 어떤 조정 방식을 취할지, 또 한미 정보공유 논란에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가 확인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