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지진 발생 직후 규모 9.9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해 긴급지진속보를 냈다. 해당 경보는 넓은 지역에 전달됐고, 시민들이 대피를 준비하는 등 불안이 커졌다고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발령 약 8분 뒤 해당 긴급속보를 취소했다. 당초 추정한 지진 규모가 실제보다 크게 산정됐고, 진원 위치 판단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와 아이뉴스24는 자동으로 작동하는 긴급지진속보 시스템이 진원 위치를 잘못 판단하고 규모 계산 과정에서도 오류를 낸 것으로 설명했다. 서울경제 역시 일본 기상청이 실제보다 과다하게 예측한 데 따라 경보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긴급지진속보가 짧은 시간 안에 광범위하게 전달되는 동시에, 초기 관측과 계산 결과에 따라 오경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보도에서 확인된 후속 절차는 기상청의 오류 경위와 시스템 개선 여부를 밝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