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16일 쿠릴열도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긴급 지진속보를 발표했다. 초기 추정 규모는 9.9였고, 경보 대상 지역은 홋카이도에서 도카이 지방까지 넓게 설정됐다.

경보가 발령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휴대전화에 긴급 알림이 일제히 울렸다. 일본 언론들은 도쿄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경보가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약 8분 뒤 긴급 지진속보를 취소했다. 이후 지진 규모는 6.9로 수정됐고, 실제 최대 진도는 1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를 과도하게 추정한 데 대해 설명과 사과에 나섰다. 이번 일은 대규모 재난 가능성을 신속히 알리는 조기경보가 잘못 발령된 사례로, 산출 과정과 재발 방지 대책이 후속 확인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