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도 외부 해킹 공격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여러 금융사가 같은 날 잇따라 공격 대상이 되면서 개별 전산 장애를 넘어 금융권 전반의 보안 상황에 관심이 쏠렸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고객 정보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들은 두 은행이 외부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고객 정보 유출 여부를 별도로 전했다.

BNK금융에서도 해킹 피해가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외주 개발 또는 외주 직원과 관련된 개인정보 11건이 유출됐다. 이는 고객 정보 유출이 없다고 전해진 일부 시중은행 사례와는 구분되는 피해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여러 금융사 공격의 구체적인 경로와 공격 주체, 전체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사별로 유출 여부와 대상 정보가 달라 추가 조사 결과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공격이 여러 금융사로 확산된 가운데 실제 정보 유출이 확인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나뉜다는 점이다. 각 은행의 후속 조사와 금융당국의 점검 결과에 따라 피해 범위가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