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PLAINER
기사 설명
영화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삼아 사건의 배후 가능성을 추적하는 극영화다. 여러 보도는 작품 속 일부 설정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이나 권력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이유로 논란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비판의 핵심은 문세광의 단독 범행이라는 사법부 판결과 공식 기록을 영화가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거나 의혹을 부추긴다는 주장이다. 이에 정치권과 보수 성향 단체를 중심으로 역사 왜곡 및 고인 모독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는 영화 논란에 대한 대응 성격의 자료 공개로 보도됐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성명을 내고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면 영화의 표현과 역사적 사실 해석을 둘러싼 쟁점이 법원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논란은 출연 배우와 영화 행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배우의 무대인사 참석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 집회를 예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해당 집회 예고는 영화의 역사적 쟁점과 별개의 사안으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