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은 18일 국영TV 연설에서 미국이 MOU에 명시된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와 제재 철회, 해외 동결 자산 해제를 선행 조건으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60일간 핵 협상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으나,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17일 협상이 종료됐다. 이후 상선 피격 등 무력 충돌이 재발하며 종전 협상은 다시 교착 국면에 접어들었다.